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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을 둘러싼 논란...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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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2-02 17:30 조회3,6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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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을 둘러싼 논란...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선진국은 프탈레이트 사용 규제 강화...국내서는 천일염 장판 친환경 소재로 변경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

 

계속되고 있는 천일염 위생 논란에 그동안 천일염이 몸에 좋다고 생각해 좀 더 비싼 값을 주고 사먹던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천일염 유해 논란 가운데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염전 바닥재로 사용하는 장판의 환경호르몬 문제다.

 

최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안효대 의원은 국내 천일염 염전 바닥재가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첨가하고 있는 PVC재질로 이뤄져 있다며 먹거리 안전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프탈레이트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딱딱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가소제로 사용하는 화학물질로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선진국에서는 프탈레이트가 이미 많은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그 유해성을 철저히 검증, 관리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프탈레이트의 위해성을 경고하고 어린이 관련 용품, 가구, 매트리스, 가정 전기제품 제조 시 프탈레이트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천일염 논란은 프탈레이트 문제 외에도 존재한다. 앞서 황교익 맛 칼럼리스트는 한 방송을 통해 천일염의 비위생과 세균 문제를 거론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염전이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고, 일본은 식용소금의 세균 기준이 있는 반면 우리는 그 기준이 없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의 발언에 의한 파장이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에서 국감에서 다시 한번 천일염이 거론되어 장시간 논의되고 있는 천일염 논란이 또다시 부각, 소비자들의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천일염 프탈레이트 유해 논란이 제기되자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천일염 장판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는 사업을 시작해 현재 70%가 완료됐고 내년쯤 마무리 될 예정이다.

    

 

그러나 프탈레이트 위해성 문제 외에 프탈레이트가 장판에서 나오는 것인지 해수로부터 나오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직 정확한 분석이 나오지 않은 실정이다.

 

2014년 목포대학교 천일염사업단 김인철 교수 연구팀은 국내 천일염과 외국산 소금을 검사해 평가한 결과 국내 천일염에서 나온 프탈레이트 수준은 인체에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반면 장판을 사용하지 않는 외국 천일염은 천일염에 포함된 프탈레이트 수치가 더 높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 역시 국내에서 논란이 된 프탈레이트류는 장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육지, 공기, 해수를 통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국내 천일염을 유통해 판매하는 기업들의 위생 관리는 어떨까.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천일염 위생 논란이 계속되면서 자체적으로 내부적인 점검을 하고 있으며 천일염 환경 자체가 자연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철저한 선별 기준을 통해 이물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공정 자체에 세척 과정을 추가해 오염물, 세균 등의 이물을 제거해 품질관리를 하고 있고,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없는 친환경 소재의 장판과 끌대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내부 연구결과 천일염 내 미생물 역시 안전한 정도로 위생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기업의 대책과 함께 소비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논란에 방점을 찍을 움직임도 필요해 보인다.

    

 

대한염업조합 재갈정섭 이사장은 국산 천일염은 장점도 있지만 물론 단점도 있다면서 하지만 국산 천일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 일방적으로 국산천일염을 나쁘다는 인식을 버리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수현 기자(ksuh20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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