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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고농도 미세먼지 '폭탄'…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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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2-02 17:32 조회3,4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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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공습'이 예년보다 10~20일가량 일찍 시작됐다. 19일 서울의 공기는 강남의 고층 빌딩에서 남산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종일 뿌옇게 흐렸다. 이날 경기도 일부 지역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118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까지 치솟았고, 인천 남동구(153) 등지에서도 고농도로 측정됐다.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는 고농도 미세먼지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라 "노약자 등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일찍 찾아온 미세먼지의 공습

이날 경기도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07, 인천 113, 서울 95으로 측정됐다(9시 기준). 지난달 평균(25~37)이나 작년 10월 평균(32~40)보다 2~4배가량 높은 수치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19일 미세먼지 농도는 올가을 들어 가장 높은 수치"라며 "이 같은 고농도 현상은 오는 22~23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도권 지역의 고농도 미세먼지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이럴 경우 취약 계층은 물론 일반인도 장시간 실외 활동을 줄이는 게 좋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 정도, 초미세먼지는 30분의 1 정도로 작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에 포함된 납·수은 같은 중금속과 각종 유해 물질이 호흡기나 폐에 직접 침투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동풍과 가뭄이 원인

우리나라는 통상 10월 말이나 11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난다. 올해는 이보다 10~20일 정도 더 빨랐다. 여기엔 몇 가지 기상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선 중국에서 불어온 미세먼지가 서해상과 수도권 지역에 오래 머물렀기 때문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날씨가 서서히 추워지는 10~11월부터 중국에서 화석연료 난방을 하기 시작하면서 미세먼지가 급증하는 현상이 해마다 되풀이된다" 면서 "중국발 미세먼지는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통과해 동해로 빠져나가는 게 보통이지만 최근 동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수도권에 갇히는 형국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가뭄도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이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은 "비가 조금이라도 내리면 미세먼지가 씻기는데 최근 전국적인 가뭄이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을 부추겼다"면서 "당분간은 미세먼지가 마치 샤워실 안에 갇힌 열기처럼 우리나라 상공에 남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계절이 온 만큼 평소 미세먼지 예보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홍유덕 대기환경연구과장은 "가을·겨울엔 미세먼지 주의보 등 경보 체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어린이·노약자는 꼭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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